엊그제 포스팅했던
수영 카페 타타 에스프레소 바에
들렸다가 한 20분쯤 걸어서 방문했던
망미동 빵집 빵고래 입니다.
사실 오랜만에 나가는 거라서
나름 일정을 계획하고 나갔었거든요.
수영 타타에서 커피 한잔 하고
망미동 디프 피자에서 피자 한 조각 먹고
그다음 빵.고.래 가서 빵을 사서
집으로 오는 코스로 생각하고 나갔는데....
갑자기 디프 피자 집이 오전에 일정이 있어
오후 1시에 오픈한다는 공지를 보고는
먼저 빵 고래를 걸어서 갔는데
생각보다 먼 거리에 너무 힘이 들어
그냥 빵만 사고 집에 왔다는 후문입니다.ㅠ
피자가 먹고 싶었는데
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.
망미동 빵집 빵고래
솔직히 처음 여기에 빵집이 생겼다고 해서
좀 의아했었습니다.
제 생각으로는..
여기 위치가 장사를 하기에는
썩 좋은 상권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.
항상 버스를 타고 지나다닐 때마다
뭔가 상권이 죽어있는 느낌을??
받았었는데....
그 근처에 파리바게트가 있는 걸 보면
또 그리 나쁜 위치는 아닌 듯도 싶고요
사실 전 전문가는 아니니까요;;;;
뭐 어쨌든 맛있고 친절한 곳이면
손님들은 찾아보기 마련이잖아요 :)
초록색 차양이 인상적이었던
빵고래 빵집 외관
밖에서 보기에도 엄청 아담하고
귀여운 빵집이더군요. :)
영업시간
오전 09:00 ~ 밤 20 :00
매주 화요일 휴무
부산시 수영구 연수로 275번 길 31
SNS에 올려진 프로필을 보니까
빵을 많이 좋아하고 만드는 빵쟁이라고
소개를 하셨더라고요.
빵을 좋아하는 분이 만드신 빵이니까
당연히 맛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
빵 나오는 시간은 가게 앞쪽
입간판에도 적혀있었고,
가게 안에도 이렇게 또 적혀있었습니다.
저는 12시 넘어서 도착한 것 같아서
거의 모든 빵 종류가 다 나와있는
상태였습니다 :)
아담한 빵집이지만
꽤 많은 종류의 빵과 구움 과자가
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더라고요.
처음에 생각했을 땐 스콘 종류나
크랜베리 바게트를 사 와야겠다 싶어서
찾아간 빵 고래인데,
막상 가서 직접 보고 마음에 든 건
올리브 치아바타 2,600원
햄치즈 모닝빵 3,200원
메이플 크림치즈 3,000원
이렇게 3종류 사 왔습니다 :)
스콘도 맛있어 보였는데..
사실 크기가 가격 대비 너무 작은 거예요 ㅠ
저번 희와 제과 스콘을 보다가
여기 스콘을 보니까 차마.. 살 수가 없었습니다.
그래도 다른 후기글을 보니까 확실히 맛은
있는 것 같더라고요 :)
메이플 크림치즈는 20% 할인을
한다는 문구에 바로 구입했습니다.
치아바타는 타타에서 조금 나눠주신
치아바타가 맛있어서 또 구입했고요 :)
빵 떼샷입니다.
햄치즈 모닝빵, 올리브 치아바타
그리고 메이플 크림치즈
한 2~3주 밀가루를 끊었었는데
빵을 보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.
괜히 요 근래 예민해지고
짜증이 많이 났었는데...
아마도 빵을 못 먹은 후유증이 아닐는지
조금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ㅎㅎ;;
요 며칠 빵을 먹으면서
짜증이 많이 사라졌거든요...
간단하게 모닝빵 하나랑
치아바타 먼저 맛을 봤는데요.
치아바타 안에는 올리브뿐만 아니라
롤치즈도 들어있어서
정말 취향 저격당했습니다!!!!
빵도 쫄깃하고 담백해서
커피랑 먹으면,
진짜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을 것
같았습니다
모닝빵은 그 반대로
햄과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
묵직한 맛에 약간 오버해서
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느낌이 들더라고요
역시 기대한 만큼 맛있었던
빵고래
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
그래도
종종 생각나면 들르게 될 것 같았습니다.
망미동 근처에 사신다면
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
괜찮을 듯싶습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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